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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에서 사임한 캐머런 총리를 이을, 차기 총리 선출 과정이 시작됐습니다.

제2의 대처로 불리는 테리사 메이 내무장관이 유력하게 떠올랐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국 차기 총리 선출 레이스의 시작을 알린 건, 뜻밖에도 보리스 존슨 전 런던시장의 불출마 선언이었습니다.

보리스가 아니면 누구든 괜찮다고 할 정도의 반대 여론이 부담이었습니다.

정작 출마를 선언한 것은 존슨 전 시장을 지지하며 브렉시트 성공을 이끈 마이클 고브 법무장관이었습니다.

<녹취> 마이클 고브(법무장관/총리 후보자) : "영국을 EU로부터 탈퇴시켜 세계로 나가야 하고 국경과 세금 등을 통제해야 합니다."

영국 언론들은 5명의 후보 중 고브 장관과 테리사 메이 내무장관의 2파전, 그 중에서도 메이 장관의 우세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EU 잔류를 지지했지만, 이민자 유입 통제에는 적극적이어서 탈퇴파를 대거 흡수하며 보수당 안팎의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한 리더십으로 '제2의 대처'로 불리는 메이 장관이 선출될 경우 26년 만의 여성 총리가 탄생합니다.

<녹취> 테리사 메이(내무장관/총리 후보자) : "영국은 대담하고 긍정적인 새로운 시선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몇몇 특권층이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유력 후보들은 모두 재투표는 없다고 선을 그으며, 브렉시트를 기정사실화했습니다.

혼란스러운 정국을 수습하고 EU와의 지난한 협상을 이끌 영국의 차기 총리는 오는 9월 9일 선출됩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