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공공기관 금연 의무화 _액시 인피니티 돈 버는 방법_krvip

英, 공공기관 금연 의무화 _코스프레로 돈 버는 방법_krvip

⊙앵커: 영국 정부가 공공장소에서 금연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아일랜드와 노르웨이에 이은 이번 결정으로 흡연에 관대하던 유럽에서 흡연자들의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김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담배연기 자욱한 영국의 선술집인 펍의 풍경이 달라지게 됩니다. 영국 보건부는 펍을 비롯한 밀폐된 공간에서의 금연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국민건강백서를 발표했습니다. 우선 공공기관 내 흡연은 2006년 이후 금지되고 식당과 술집, 일터에서의 흡연은 2007년 이후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정부가 지나치게 국민의 사생활에 개입한다는 여론에 따라 동호인클럽에서는 흡연을 허용하기로 하는 등 당초 완전 금연 방침에서 한발 물러났습니다. ⊙존 리드(영 보건부 장관): 궁극적으로 흡연자들이 어디서나 금연을 함으로써 이번 결정에 따라야 합니다. ⊙기자: 리드 장관은 이 방안이 시행되면 영국 내 술집의 90%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되고 흡연인구가 최소한 200만명 정도는 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담배회사와 주류업체, 흡연권 옹호단체들은 이 방안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것은 물론 경기 위축과 개인의 자유 침해를 초래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싱클레어(흡연권 옹호 단체): 금연은 각자 건강에 대한 책임 아래 개인적인 선택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기자: 아일랜드와 노르웨이에 이어서 영국이 공공장소 금연제도를 도입하기로 함에 따라그 동안 흡연에 관대했던 유럽에서도 흡연자들의 설자리가 좁아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