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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경제난이 이어지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정권 반대 여론이 높아지는 가운데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쿠데타로 축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정보당국이 경고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13일(현지시간) 중남미 지역에 정통한 미 정보당국 고위 관계자 두 명을 인용, 베네수엘라 경제위기가 정권 전복이나 대규모 폭력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을 미국 정부 내에서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당국자들은 미국 정보당국 안에서 '마두로 대통령이 측근 또는 군부 세력에 의한 쿠데타로 축출될 수 있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베네수엘라 정부 내에서도 비슷한 우려와 불안감이 감지되고 있다"면서 "베네수엘라 당국자들이 쿠데타 문제에 극도로 겁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국은 가까운 산유국에서 정권 전복이나 폭력사태로 무정부 상태가 빚어지는 것은 최대한 피하고 싶어 한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이와 관련 dpa 통신 등은 심각한 경제난에 쿠데타 가능성까지 제기된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대통령이 이날 60일간의 국가 비상사태를 다시 선포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마두로 대통령은 비상사태 선포에 따른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서는 아직 설명하지 않았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앞서 올해 1월 2개월간의 국가 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최근 세자릿수 인플레이션, 심각한 불황, 만성적인 생활필수품 부족 등이 겹쳐 마두로 정권에 대한 지지가 바닥까지 떨어지면서 반정부 시위가 잇따르고 야권을 중심으로 국민소환 투표가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