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당 자체조사는 셀프 면책…송영길 빨리 귀국해야”_광산 베팅 웹사이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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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대표를 선출했던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돈 봉투’가 오고 갔다는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이 오늘도 맹공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오늘(16일) 논평에서 민주당이 당 차원의 자체 조사를 벌이겠다는 계획을 어제(15일) 밝힌 것과 관련해 “‘셀프 면책’에 불과하다”고 평가 절하하면서 “송 전 대표가 하루빨리 귀국해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민주당 ‘쩐당대회’에서 송 전 대표가 어떻게 ‘돈 대표’로 우뚝 설 수 있었는지 전모가 드러나고 있는데도 정작 당사자인 송 전 대표는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개인적 일탈’로 치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장 원내대변인은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통화 녹취를 거론하면서 “송 전 대표가 돈 살포를 함께 공모하고 실행했다는 것으로 추정되는 대화 내용이 생생하게 남아 있다”면서 “남의 탓으로만 떠넘기기에는 증거가 너무도 ‘빼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이제야 적당한 기구를 통해 자체 조사를 하겠다고 뒷북을 치고 있는데 결국 적당히 조사해서 적당히 묻고 가겠다는 검은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며 “결말이 뻔히 보이는 ‘셀프 면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송 전 대표는 프랑스 도피를 즉각 중단하고 속히 귀국해 검찰 수사에 응해야 한다”며 “민주당도 어쭙잖은 자체 조사는 접어두고 돈 봉투 받은 의원들이 수사에 협조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이심송심(李心宋心)’,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와 이재명 대표는 ‘밀월관계’가 아니냐는 의심이 오랜 기간 있었다”며 돈 봉투 의혹과 이재명 대표와의 관련성을 집중적으로 부각했습니다.

강 수석대변인은 “줄곧 검찰의 수사를 ‘야당 탄압’이라 외쳐오던 민주당이 이제야 당내 조사를 시작하겠다고 한다”면서 “‘이심송심(李心宋心)’의 덫에 걸린 민주당이 실체적 진실을 실토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민주, 당 차원의 자체조사 방식 고심.. 당 지도부 비공개 논의 할듯

검찰 수사를 지켜만 볼 수는 없다는 문제 의식이 민주당 내부에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자체 진상 조사에 대한 구체적인 방식과 일정을 둘러싸고 당 지도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오늘 국회에서 당 차원의 자체 조사 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며 “진상규명을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지도부는 이르면 오늘 비공개 회동을 통해 당 차원의 자체조사를 어떤 기구에서 맡게 될지,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귀국 조치가 필요한지 여부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이정근 사무부총장의 1심 재판에 나오지도 않은 내용을 검찰이 흘리고 갑자기 압수수색하는 등 기획수사로 보이는 측면이 강하게 있다”면서 “어디까지가 사실인지도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어쨌든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