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된지 한달 채 못된 경기도 안양 박달우회도로 교각 붕괴위험_포커에서 니프 스트레이트 드로우_krvip

개통된지 한달 채 못된 경기도 안양 박달우회도로 교각 붕괴위험_액션 베타_krvip

⊙류근찬 앵커 :

우리사회에서 부실공사가 과연 사라질 수 있겠는가라는 질문을 해보게 되는 사고가 또 일어났습니다. 개통된지 불과 한달이 안된 경기도 안양 박달 우회도로 교각이 벌어지는 등 지금 붕괴위험이 높다는 소식입니다. 이 도로에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돼 있어서 안양시내에서 지금 극심한 교통체증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석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이석호 기자 :

오늘 오후 4시, 경기도 안양시 안양동 박달 우회 고가도로의 1번 교각에 조그만 틈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불과 50cm에 불과하던 균열은 시간이 지날수록 벌어져 1미터 이상 갈라지는 등 균열이 계속 확대됐습니다. 개통된지 불과 한달도 채 못된 고가도로 교각에 균열이 생긴 것은 결국 공사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총체적 부실탓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박종연 (감리사) :

철근 직경의 30배 이상을 묻던지 아니면 장대를 대주어야 원칙이죠. 저런 경우에는, 참 문제네요...


⊙이용탁 (안양시청 건설과장) :

간격이 좁다보니까 자갈같은게 걸려가지고 콘크리트에 어떤 공백이 생겼지 않았나...


⊙이석호 기자 :

균열이 발견되자 안양시청과 공사 관계자들은 1번 교각위에 H빔 작업을 서두르는 등 보강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각의 균열이 커지면서 붕괴를 우려한 안양시와 경찰은 박달 우회 고가도로와 주변 경수산업도로의 차량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시흥대로와 안양시내 도로에서는 혼잡이 빚어지는 등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안양시민 :

이래갖고 되겠어요? 공사해갖고 몇억공사 될텐데...


⊙이석호 기자 :

각종 대형사고를 거치면서도 사라질줄 모르는 부실공사에 시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