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13곳 _불을 걸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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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00년 4.13 총선에서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돼 2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은 한나라당 정재문, 민주당 장정언 의원이 대법원 확정판결로 의원직을 잃었습니다. 이로써 오는 8월 8일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치러질 지역구는 모두 13곳으로 늘어났습니다. 보도에 이동채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정재문 의원과 민주당 장정언 의원이 오늘자로 국회의원직을 잃었습니다. 대법원은 오늘 지난 2000년 4.13 총선에서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두 의원측의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정재문 의원의 선거운동원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과 장정언 의원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각각 확정했습니다. 오늘 확정 판결로 두 의원은 본인이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받거나 선거사무장 등이 징역형을 선고받을 경우 해당 후보의 당선을 무효로 한다는 선거법 규정에 따라 곧바로 의원직을 잃었습니다. 이로써 오는 8월 8일 해당 선거구인 부산 진 갑과 북제주 등 모두 13곳에서 재보궐 선거가 실시될 예정입니다. 한나라당 정재문 의원은 4.13총선 당시 부산 진 갑 지역구에서 선거사무장 이 모씨가 선거운동원 등에게 2500만원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민주당 장정언 의원은 선거운동원들에게 3400만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KBS뉴스 이동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