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폭에 실망, 뉴욕증시 폭락 _베타 버전이 무슨 뜻인가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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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리인하폭이 이렇게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미국 뉴욕증시는 투자자들의 실망매물이 쏟아져서 오히려 큰폭의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뉴욕에서 이몽룡 특파원이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기자: 상승곡선을 그리던 뉴욕증시는 금리인하 소식이 전해진 직후 오히려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나스닥지수는 94포인트 4.8%가 하락해 1857포인트로 마감됐습니다. 다우지수도 238포인트 2.4%가 떨어져 9721포인트로 주저 앉았습니다. 0.75%의 금리인하를 예상했던 투자가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를 0.5%밖에 인하하지 않겠다는 발표를 하자 실망매물을 쏟아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통신기기 등 기술주들의 하락세의 낙폭이 컸습니다. 특히 인터넷 업체인 오라클사가 영업실적이 좋지 않아 구조조정을 한다는 발표가 나오자 하락세를 부추겼습니다. 다우지수는 오전장 한때 140포인트까지 올라갔으나 금리인하 소식이 전해지자 5분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인텔, IBM 등 블루칩들도 모두 하락세를 탔습니다. 전문가들은 내일 발표될 2월중 소비자 물가 지수에 따라 뉴욕증시는 다시 한 번 등락을 거듭 할 것이지만 금리인하에 대한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 뉴욕증시가 차츰 활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이몽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