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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국가 1급 보호 동물인 '검은 목 두루미'가 생태 환경 개선으로 개체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리포트> 칭하이성 위수에 있는 '롱바오탄' 자연보호구역. '검은 목 두루미'의 모습이 보입니다. '검은 목 두루미'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고원에 서식하는 두루미 종류로 중국에서 '1급 국가 보호 동물'로 지정돼 있습니다. 서식지 보호 노력으로 지난 10년 새 개체수는 백마리에서 2백 마리로 두 배나 늘었습니다. <인터뷰> 원더쟝차이(롱바오탄 자연보호 구역) : "평소에는 160마리 정도 보이다가 3-4월에는 가장 많아 220마리 정도 모여듭니다." '원더쟝차이'씨는 초등학교 교사 자리도 버리고 20년 넘게 검은 목 두루미 서식지 보호를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알을 훔쳐 먹는 사람이 많아 번식기에는 텐트를 치면서까지 철야로 알을 지키기도 했습니다. 원더쟝차이씨와 같이 서식지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사람들 덕분에 '롱바오탄'은 백로 등 조류 61종이 사는 새들의 낙원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