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불법이민자 단속 개시…지방정부 “협조 안해”_카지노에서 승리하는 방법 베라와 존_krvip

美, 불법이민자 단속 개시…지방정부 “협조 안해”_베타주입 매수가격_krvip

[앵커]

미국 주요 도시에서 불법 이민자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시작되면서 이민자 사회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일부 대상 도시 시장들은 단속을 피하는 대처법을 영상으로까지 만들어 배포하며 이민자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이민세관단속국이 현지 시간 13일 밤부터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9개 도시에서 불법 이민자 단속에 나섰습니다.

2월에 추방 명령이 내려진 불법 이민자 2천여 명이 그 대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앞서 단속을 예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 12일 : "단속은 일요일에 시작됩니다. 당국은 사람들을 적발해 그들의 나라로 되돌려 보낼 것입니다."]

체포되는 이민자들은 텍사스주 등지의 구금 시설에 일시적으로 수용된 뒤 추방됩니다.

추방자 명단에 오른 사람들은 학교나 직장에 나가지 않고 모처에 은신하는가 하면, 단속 대상이 아닌 이민자들도 우연히 적발될까봐 불안에 떨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단속 지역 시장들은 공개적으로 단속에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 소속인 LA 시장은 단속 대처법을 영상으로까지 만들어 적극 알리고 있습니다.

[에릭 가세티/LA 시장/민주당 소속 :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고, 판사가 발부한 적법한 영장을 제시하지 않는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에게 문을 열어주지 마세요."]

시카고 등지에서는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이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민주당 내 유색 하원의원 4명에게 "원래 나라로 돌아가라"고 해 인종 차별 논란에 불을 지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