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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단비가 기다려지는 이유가 또 있습니다. 무더위 속에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여기저기서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이재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기가 경북 경주시 외곽을 온통 뒤덮었습니다. 불이 난 시각은 오늘 낮 12시 반쯤, 성묘객이 유품을 태우다 불이 산으로 번졌습니다. <인터뷰> 김석남 (마을주민) : "저기 벌겋게 타오르더니 바람타고 이쪽편으로 번졌습니다." 헬기 10여 대가 출동해 긴급 진화에 나섰지만 심한 가뭄에 나무가 바싹 말라 좀처럼 불길을 잡지 못했습니다. 6시간 여 동안 산림 15만 여 제곱미터를 태웠습니다. <인터뷰> 황중근 (경주소방서 방호계장) : "가물고 말라있어서 대형산불로 번집니다. 그래서 진화가 어렵습니다." 오후 4시 반쯤에는 울산시 다운동 야산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1시간 반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이에 앞서 오전 9시쯤에는 전북 남원시 대강면 고리봉 중턱과 전주시 모악산에서 등산객의 실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는 등 전국에서 10건의 산불이 잇따라 산림 19만여 제곱미터가 불에 탔습니다. KBS뉴스 이재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