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새 참모진 인선 ‘철통 보안’ _페루 리마에는 카지노가 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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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단행된 청와대 중폭 개편은 막판까지 철통 같은 보안 속에서 이뤄졌다.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인사 작업을 하는 주체가 누구인지 감을 잡을 수 없을 만큼 베일에 가려졌다. 발표 전까지 청와대를 포함한 여권에서 인사 내용을 정확히 알았던 사람은 이 대통령을 포함해 2~3명에 불과했다는 후문이다. 박형준 정무수석과 이동관 홍보수석 정도만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을 뿐 나머지 수석의 거취나 후임에 대해서는 마지막 순간까지 정확한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다. 특히 `부대통령실장'급인 정책실장직을 신설해 정책관련 수석실을 모두 관장하게 하고 윤진식 경제수석이 정책실장을 겸임토록 한 것이나 기획관급 경제보좌관의 신설을 포함한 조직개편안은 전혀 의외의 내용이었다. 이 대통령 측근 그룹에 속하는 인사들조차 "인사는 모르겠다"는 말만 되풀이할 정도였다. 여당인 한나라당에서도 이른바 `인사 취재'에 열을 올렸지만 정보가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이는 이 대통령이 인사비서관실의 존안 자료를 토대로 비선 라인 대신 인사라인의 극소수와만 협의를 했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또 인사 내용이 절대 외부로 새어나가지 못하게 하면서 혹시 있을지 모를 유출에 대비해 청와대 참모진들에게 철저한 입단속을 지시했다고 한다. 이는 이 대통령의 평소 인사 철학이 반영된 것이라는 게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은 인사 하마평이 나돌면 일하는 분위기에 악영향을 준다는 점과 특정직에 거론만 됐다가 임명되지 못한 사람이 마음에 상처를 입는다는 점을 많이 고려하신다"고 말했다. 이번 청와대 개편에서 이동관 홍보수석과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은 조각 때부터 1년 6개월 이상 청와대 수석비서관직을 유지, `장수 수석'으로 남게 됐다. 특히 언론인 출신의 이동관 수석은 이 대통령의 `입'인 대변인에서 물러나 2명의 대변인을 휘하에 거느리는 홍보수석으로 격이 높아졌다. 이 수석은 브리핑에서 "앞으로 아주 중요한 현안이 아니면 내가 여기에 서서 브리핑하는 일이 많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도와준 점 감사드린다"고 사례했다. 박재완 수석은 초대 정무수석에서 지난해 6월 국정기획수석으로 자리를 옮긴 데 이어 이번에도 이 대통령의 강한 신임을 받아 국정기획을 총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