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락 前 경찰청장 구속 수감_카지노 헬리콥터 사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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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설현장 식당 운영권 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강희락 전 경찰청장이 어젯밤 구속됐습니다. 강 전 청장이 구속됨에 따라 브로커 유상봉 씨의 '전방위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동부지방검찰청은 인사청탁 등의 명목으로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강희락 전 경찰청장을 구속 수감했습니다. 전, 현직 경찰청장이 구속된 것은 지난 2001년, '수지김 피살사건'의 경찰 내사 중단을 주도한 혐의로 이무영 전 청장이 구속됐다 무죄 선고를 받은 뒤 처음입니다. <인터뷰> 강희락(전 경찰청장) : "물의를 빚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강 전 청장은 지난 2009년, 건설공사 현장의 민원 해결이나 경찰관 인사 청탁 등의 명목으로 브로커 유상봉 씨로부터 모두 열일곱 차례에 걸쳐 일억 8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엔 유 씨에게 4천만 원을 주면서 해외 도피를 권유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11일, 강 전 청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한차례 기각된 뒤, 강 전 청장의 혐의 입증을 위한 보강 수사에 주력해 왔습니다. 강 전 청장의 구속으로 브로커 유상봉 씨의 '전방위 로비 의혹'에 대한 앞으로의 검찰 수사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