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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장마가 끝나고 이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올 여름은 10년만에 폭염이 찾아올 것이라는 예보도 있는데요, 지치기 쉬운 여름 건강하게 보내는 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KBS 보도국의 이충헌 의학전문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 1) 우선 수험생을 둔 부모님들은 공부와 무더위에 치친 자녀들에게 뭘 먹일지 고민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어떤 것이 좋을까요? 우선 입맛이 없고 시간이 부족하다고 아침을 거르는 경우가 많은데, 12시간 이상 공복상태가 지속되면 교감신경이 흥분돼 긴장상태가 되고 두뇌활동도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아침식사는 꼭 챙겨 먹는 것이 좋습니다. 뇌는 포도당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당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요, 따라서 간식은 과일이나 쥬스가 좋습니다. 또 미역, 시금치, 멸치 등 두뇌활동에 꼭 필요한 철분이 많은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험생들은 소화기능이 떨어지기 쉽기 때문에 위에 부담을 줄 수 있는 기름진 음식이나 튀김종류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 2) 무더위가 지속되면 일사병이나 열사병에 걸릴 수가 있잖아요. 예방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습니까? 한낮의 직사광선을 장시간 쬐거나 덥고 습기가 많은 실내에 오래 있으면 일사병이나 열사병에 걸릴 수 있는데요, 특히 노약자들에게 나타나기 쉽습니다. 일사병이나 열사병을 예방하려면 우선 충분한 수분과 영양섭취를 해주어야 합니다. 또 햇볕이 강한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 사이의 외출을 삼가고 환기가 안 되는 고온다습한 실내에 오래 있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 3) 무더위가 지속되면 과다냉방도 우려되고 있는데요, 과다냉방으로 인해 현대인들이 겪는 피해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냉방병'이 생길 수 있는데요, 실내외 온도차가 5~8도 이상 계속되면 인체의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혈액 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쉽게 피로해지고 어지럼증이나 두통, 근육통, 소화불량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환기가 잘 안되면 실내에 감기 바이러스의 밀도가 높아져 한 여름인데도 감기에 잘 걸릴 수도 있습니다. (질문 4) 그럼 어떤 사람들이 냉방병에 잘 걸립니까? 아무래도 자율신경계 기능이 아직 미숙하거나 떨어져 있는 어린이나 노인,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냉방병에 잘 걸립니다. 또 과도한 냉방 환경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특히 직장여성 등이 냉방병을 주의해야 합니다. 여성은 생리적으로 추위에 민감한 데다 노출이 더 되는 옷을 입기 쉽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가벼운 긴 옷을 준비해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근무시간에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을 자주 먹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 5) 그럼 냉방병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요?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1시간 정도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고 실내 온도가 26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해 실내외의 온도차가 5도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냉방병은 몸이 허약할수록 잘 생기기 때문에 잠자는 시간과 식사시간을 잘 지키는 등 규칙적 생활로 건강을 관리해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 6) 냉방병의 일종인 레지오넬라증도 있잖아요? 네, 대형건물 냉방장치에 사용되는 냉각수의 청결상태가 불량하면 레지오넬라균이 냉각수에서 번식하다가 뿜어져 나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됩니다. 보통 증상은 일반 감기와 비슷한데요,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여름 감기`에 걸렸다면 레지오넬라증을 한번쯤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레지오넬라증은 보통 고열과 기침, 근육통 등 감기와 같은 증상으로 시작하는데요, 만성질환자나 노인 등 일부 면역력이 떨어지는 사람에게는 폐렴 증상이 나타나 목숨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큰 빌딩에서는 냉각탑을 자주 청소해 깨끗이 하고 냉각탑 물에서 레지오넬라균이 자라지 못하도록 염소 소독을 충분히 해야 합니다. 앵커 : 이 기자, 수고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