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또 ‘출렁’…불안한 장세 계속_포커 동작과 규칙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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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유럽 재정위기가 동유럽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다시 출렁였습니다. 당분간 불안한 장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보도에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외환시장에 달러를 사겠다는 주문이 쏟아집니다. 어제 달러 값은 지난 주말보다 34원 오른 1235원 90전. 원 달러 환율은 오전 한때 1243원을 넘어섰다가 오후 들어 1226원까지 떨어지는 등 큰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지난 주말 헝가리의 국가부도 우려가 제기되면서 크게 흔들린 겁니다. <인터뷰>조현석(외환은행 딜러):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동유럽으로 전이된다는 우려와 함께 안전자산으로서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고요." 코스피도 1630대로 추락했습니다. 정부는 다급히 헝가리에 대한 국내 채권액이 전체의 1% 수준에 불과하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인터뷰>강호인(기획재정부 차관보): "우리의 익스포져도 낮고, 수출량도 적어 우리 실물경제 타격줄 가능성 낮아" 그러나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게 헝가리의 국가부도 우려 때문만은 아닙니다. 남유럽에서 동유럽으로 위기의 확산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전체 유로존의 침체가 세계 경제의 회복을 가로막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증폭된 것입니다. <인터뷰>신민영(LG경제연구원 실장): "긴축을 감내해야 하는 입장입니다. 그에 따라서 유럽경제, 나아가 세계경제의 성장세를 누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이에 따라 우리 금융시장도 당분간 불안한 장세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뉴스 서재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