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시한 내 결론…국익 위해 최선” _누가 게임에서 이기고 있는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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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협상 시한이 다가오면서 청와대의 움직임도 긴박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참모진의 전원 비상근무속에 협상상황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연결합니다. 조재익 기자! 노대통령이 최종 결정은 자신이 할 것이라고 했는데요. 국익과 여론사이에서 결단이 쉽지 않겠죠? <리포트> 네, 이 시각 청와대는 불이 환히 밝혀져 있습니다. 오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노무현 대통령은 물론이고 FTA 협상 관련 참모진들이 전원 비상대기하며 협상상황을 시시각각 점검하고 대책을 숙의하고 있습니다. 밤이 깊어가고, 협상 마감시한이 임박해지면서 청와대도 점점 긴장되고 긴박하게 돌아가는 분위기입니다. 노 대통령은 일단 내일 오전 9시에 수석 보좌관회의를 긴급 소집해 놨습니다. 이 때문에 협상시한이 연장되는 것 아니냐는 풀이도 나왔습니다. 청와대는 그러나 오후 한 때 돌았던 협상시한 연장설을 공식부인한 데 이어 '시한연장은 없다'고 또 한번 결연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수석 보좌관회의는 협상이 타결되든 결렬되든 후속대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오늘 오전 귀국한 노 대통령은 참모진들을 통해 수시로 협상상황을 챙기면서 한미 FTA를 할지 말지 최종 결단을 내리는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양보할 수 없는 것은 절대 물러서지 않는다는 게 대통령 의지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청와대로 돌아온 직후 권오규 경제부총리와 김종훈 협상대표 등으로부터 협상상황을 보고받고 '최후의 순간까지 국익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협상단에 당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 두 나라 정상이 어제에 이어 다시 통화를 해서 막판 대타협을 이끌어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청와대 주변은 FTA 반대 시위대의 진입을 우려해 경찰이 철통 봉쇄를 하고 있어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청와대에서 KBS뉴스 조재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