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쇄신에 중점…국정쇄신 신호탄 _실행기 슬롯_krvip

<앵커 멘트> 이 대통령은 검찰총장엔 고검장급들을 제치고 지검장을 내정했고, 국세청장엔 교수 출신 측근을 발탁했습니다. 권력기관 개혁 의지를 풀이되는데 전반적인 국정 쇄신으로 이어질 지가 관심사입니다. 이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대 권력기관장 인선의 핵심은 분위기 쇄신과 변화입니다. 신임 검찰총장에 쟁쟁한 선배 기수를 제치고 일선지검장을 파격 발탁한 이유입니다. 과감한 세대교체로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이후 논란의 중심에 있던 검찰조직을 일신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의지로 해석됩니다. <녹취> 이동관(청와대 대변인) :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미래 지향적인 검찰상을 구현하는데 적임이라고 판단해 검찰조직 일신차원에서 발탁했습니다." 경제학자출신 측근을 내려보낸 국세청은 대대적인 개혁 바람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전임 청장 3명이 불명예 퇴진하고 청와대가 조직 개혁팀을 별도로 꾸릴만큼 고질적인 국세청의 난맥상에 본격적으로 손을 대겠다는 의미로 분석됩니다. 아울러 핵심 요직에 모두 충청 출신을 기용함으로써 편중인사 부담을 벗어나겠다는 의지도 읽힙니다. 개혁과 쇄신에 지역을 아우르는 탕평인사의 분위기를 함께 불어넣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이번 인선이 여권의 전반적인 인적쇄신으로 이어질 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청와대는 개각과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지만 여권내에서는 오늘 인사가 본격적인 국정쇄신을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