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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리스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폭력시위가 반정부 시위로 번지고 있습니다. 15살 소년이 시위 도중 경찰관 총에 맞아 숨진 것이 시위의 도화선이 됐지만, 빈부 격차와 높은 실업률 등 현 정부에 대한 누적된 불만이 폭발했다는 분석입니다. 홍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위대가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국회의사당 진입을 시도하고, 경찰은 최루가스로 맞섭니다. 아테네 도심을 비롯해 그리스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위는 지난 6일 15살 소년이 경찰과 시비끝에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지면서 시작됐습니다. 나흘 동안 경찰서와 은행, 도심의 호텔 등이 무차별로 공격당하고 있고 60명 이상이 크게 다쳤습니다. 시위는 수도 아테네에서 시작해 전국 주요도시로 퍼지면서 반정부 시위로 확산됐고 소년의 장례식 이후 더욱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바실리스(상인) 그리스 정부는 소년을 사살한 경찰관 2명을 살인 혐의로 구속하는 등 사태 진정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성난 민심을 달래기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지난해 총선으로 재집권에 성공한 현 정부는 수년간 누적돼 온 빈부격차와 경제침체 때문에 무능하다는 공격을 받아 왔습니다. 여기에다 최근 집권당이 수도원과 부적절한 부동산 거래로 부당 이익을 취했다는 의혹까지 겹치면서 국민들의 불만은 고조됐고 15살 소년의 죽음은 불만을 한꺼번에 폭발시킨 계기가 됐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은 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야당인 사회당이 조기 총선을 요구하고 나서는 등 그리스는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란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