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후보들 “내가 이재명 확실히 이긴다”_하드 플립 팀 포커가 좋다_krvip

국민의힘 후보들 “내가 이재명 확실히 이긴다”_리우데자네이루 정부에 당선된 사람_krvip

[앵커]

대선에서 맞붙어야 할 상대 측 후보가 정해지면서, 국민의힘은 본격적인, 그리고 혹독한 검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자신이야말로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이길 수 있는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는 청와대가 아니라 구치소에 가야할 사람이 대선 후보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참 고마운 일이라고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 "이재명 후보가 파이터입니다. 싸움꾼이잖아요. 그런데 저는 이재명하고 붙으면 제가 더 싸움을 잘합니다."]

다른 후보들도 대장동 의혹을 집중 거론했습니다.

토론으로, 진실로 이재명 후보를 이길 후보라고 스스로를 내세웠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TV 토론에서도 이길 수 있고 그 사람의 정책 공약, 이런 것도 이게 엉터리라는 것을 국민들한테 분명하게 알릴 수 있고..."]

[원희룡/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이재명이 몸통이고 이게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를 제가 국민들에게 밝히기 시작한 거고요. 앞으로 계속 밝히겠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어떻게 반성하고 극복할 것인지 대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하며 반 문재인 전선에서 자신이 앞서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다른 후보들은 어제 당원들을 만났지만, 윤 후보는 최근 왕(王)자, 주술 논란을 의식한 듯, 성경책을 들고 교회를 찾았습니다.

[이영훈/여의도 순복음교회 담임목사 : "꿈과 희망을 주는 그런 지도자가 되시길 부탁드립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경선후보 : "고맙습니다, 목사님 말씀 명심하겠습니다."]

후보간 신경전도 이어졌습니다.

홍준표 후보가 그제 윤석열 후보를 이재명 후보와 묶어 '범죄공동체'라고 한데 대해 윤 후보가 "깐부, 즉 같은 편 아니냐"며 원팀 정신을 강조했지만, 홍 후보는 "동지는 동지를 음해하지 않는다"고 맞받았습니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오늘 첫 합동 토론회로, 본격 경쟁에 돌입합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촬영기자:노동수 박찬걸/영상편집:안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