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워크아웃 확대 _벨기에나 모로코에서 누가 이겼나요_krvip

⊙앵커: 신용불량자들의 신용을 회복시켜주기 위한 개인워크아웃 신청 자격이 내일부터 전면 확대됩니다. 이번 조치로 약 85만 명의 신용불량자들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도에 이재호 기자입니다. ⊙기자: 신용회복지원위원회는 오늘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심의위원회를 열고 내일부터 개인워크아웃 자격을 전면 확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늘 결정으로 내일부터는 2개 이상 금융기관에 총 채무액이 3억원 이하인 신용불량자까지 4단계로 개인워크아웃 신청 자격이 확대됩니다. 종전에는 3개 이상 금융기관에 총 채무액 5000만원 이하인 신용불량자들로 2단계까지만 신청이 가능했었습니다. 이번 조치로 약 85만여 명의 신용불량자들이 추가로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미 개인워크아웃을 신청한 20명의 신용불량자들에 대해서는 채무이자의 절반 가량을 탕감해 주는 수준에서 받아들여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오늘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지난달 신용불량자수는 모두 257만 3000여 명으로 전체 경제활동 인구 2200만 명의 11%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10월보다 4만 4000여 명이 증가한 것으로 증가세는 5달 만에 처음으로 둔화됐습니다. 하지만 신용불량자수는 신용카드 관련 신용불량자 증가로 내년 중에는 3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신용불량자가 계속 늘고 있는 것은 최근 가계대출 억제와 카드한도 축소 등의 조치로 일단 한 번 연체가 발생되면 돌려막기가 쉽지 않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