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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춘천입니다.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하면서 강원도에도 강한 바람과 함께 최대 4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특히 동해안 지역에는 벌써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태풍 마이삭은 오늘 오전 6시부터 7시 사이 강원도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돼 이때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그럼 강릉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정면구기자! 지금 비가 오고 있나요?

[기자]

네 빗줄기는 굵어졌다 약해졌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저는 강릉항에 나와있는데요.

항구 안쪽이어서 물결도 잔잔하고 바람도 상대적으로 약합니다.

하지만, 항구를 벗어나 바깥쪽에는 매우 높은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바람도 점점 거세지는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강원도 전역에 태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에 따라 시간당 50밀리미터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양양지역에는 어제 저녁 8시쯤, 시간당 125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동해안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주택 24동이 침수됐고, 국도 7호선 양양 정암리 구간 등 7군데 차량 통행이 제한되기도 했습니다.

강원도에는 많게는 40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예보돼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와 시군은 해안가와 저지대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권고했고, 현재 양양과 강릉 등지에서 130여 명이 마을회관 등에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태풍이 점점 다가오면서, 우려되는 점이 많습니다.

특히 산불 피해지역이 걱정인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태풍 마이삭은 오늘 오전 6시부터 7시 사이 강원도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많은 비로 인한 침수 피해와 함께 위기 경보가 '심각'으로 상향된 산사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도에는 속초와 고성, 강릉과 동해, 인제 등 최근 2년 사이 대형산불이 났던 곳이 많습니다.

산불 이후 산사태가 토사 유출 위험이 급격히 커졌기 때문에 주변 주민들은 주의하셔야 합니다.

현재 강릉 남대천 등 주요 하천변 주차가 통제되고 있고, 밤사이 폭풍 해일이 발생할 수 있어, 해안가에는 접근하지 말아야 합니다.

항포구에는 어선 2천600여 척이 태풍을 피해 정박했고, 설악산 등 국립공원 탐방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비상근무에 들어간 강원도와 시군은 취약지역 점검을 대부분 마무리하고 추가 피해 발생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구민혁 김남범/영상편집:정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