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근찬 앵커 :
다음소식입니다.
부실기업과 부실은행에 대한 정부의 구조조정 스케줄이 확정되었습니다. 부실기업을 6월까지 정리하고 또, 부실 금융기관은 9월까지 정리하겠다는 그런 내용입니다.
이에 따라 체계적이고 또 강력하게 구조조정을 추진할 구조개혁기획단이 다음달 5일 발족됩니다.
김시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시곤 기자 :
금융과 기업의 구조조정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 비율이 8%에 미달하는 12개 은행에 기획서 제출이 오늘 마감됐습니다.
이에 따라 금감연은 다음달까지 이들 12개 은행에 대한 경영실태 파악을 끝내고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해 인수합병등을 통해서 9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또 BIS비율 8%를 넘긴 은행도 오는 8월 경영진단을 실시해 부실할 경우에 정리할 방침입니다.
이에 함께 부실한 기업도 6월부터 본격적으로 정리를 시작합니다.
⊙ 이헌재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 :
개방적으로 가능하면 공개적으로 추진하고싶기 때문에 외부 전문가, 민간 전문가, CPA, 변호사 이런 사람을 초빙을 할 생각입니다.
⊙ 김시곤 기자 :
금감연은 이같은 구조조정을 강력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서 구조개혁기획단을 다음달 5일 설치키로 했습니다.
구조개혁기획단은 구조개혁의 실천계획 등을 수립해 다음달 16일까지 대통령에게 보고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경제대책조정회의 안에 재경부 장관과 기획예산위원장, 금감 위원장, 정책기획수석, 경제수석등 5명으로 구성된 구조개혁 소위원회를 두고 관계부처간 협조를 통해서 구조조정을 강력히 추진키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시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