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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가 발표한 대통령 개헌안에 대해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여당은 시대적 요청을 담은 것이라며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야당은 일방적 개헌안 발의를 중단하라면서 국회에서 논의하자고 맞불을 놨습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할 정부 개헌안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는 데 대해 국민의 막힌 가슴을 뻥 뚫어주는 개헌안이자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준비라며 극찬했습니다.

민주당은 여론전에 집중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현시점에서 개헌안을 발표한 데 대해서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며 야당의 공세에 방어막을 쳤습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지방선거와 개헌안 동시 투표를 위해선 26일이 대통령 개헌안 발의 마지노선이라며, 국회가 제안하지 못한 개헌안을 대통령이 제안한다고 비판하는 건 무책임한 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야 4당 개헌정책 협의체를 구성하자며 맞불을 놨습니다.

야 4당이 모두 분권형 대통령제라는 대의에 공감하고 있는 만큼 공동보조를 취하자는 겁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문재인 관제 개헌안을 국회 표결을 통해 부결시키기보다 국회의 국민개헌안을 제기하고 성취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공동 대응을 제안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여야 대표 회동을 통해 국회 차원의 개헌안을 조속히 마련하자고 밝혔습니다.

박주선 공동대표는 여야 대표 회담을 통해 하루빨리 개헌안을 만들고 개헌 투표는 꼭 지방선거가 아니더라도 선거 직후에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맞다며, 선거구제 개편까지 포함해 논의하자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