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세종시 본회의 강행…野 반발_코나미 슬롯 앱_krvip

한나라당이 세종시 수정 관련 법안을 본회의에서 표결처리하기로 방침을 정해 민주당이 여야 합의 정신에 어긋난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이군현 원내수석부대표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세종시 수정안이 국토해양위원회에서 부결되면 국민의 뜻인 국회의원 전체의 뜻을 묻기 위해 본회의에서 표결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군현 수석부대표는 국회법 87조에 상임위에서 부결된 의안의 경우 7일 이내에 30인 이상 의원이 요구하면 본회의에 부의할 수 있게 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세종시 수정안은 대통령이 국민투표를 검토했을 정도로 중대한 사안이며 상임위는 국회의원 전체의 뜻이 아니기 때문에 본회의에서 처리하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주장은 국회 의석수에 따라 해당 상임위에 배정된 한나라당 의원들의 표결을 스스로 부정하는 태도로 국회의 상임위 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한나라당의 이같은 억지 주장은 예선에서 떨어진 팀이 져도 좋으니 본선에서 한번 뛰게 해달라는 것과 같다며 여야 합의를 하루 만에 뒤집고 대화의 정치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어제 세종시 수정안을 해당 상임위인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 상정해 이번 임시국회 회기내에 표결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