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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남 아나운서 :

경기침체로 시중에 남아돌고 있는 자금이 보다 더 수익률이 높은 금융상품을 찾아서 금융기관 사이를 겉돌고 있습니다. 정필모 기자가 전합니다.


정필모 기자 :

시중에 자금이 남아돌자 가장 바빠진 곳의 하나가 증권사의 채권중개 업무부서입니다. 마땅한 자금운영 대상을 찾지못한 금융 기관들이 채권매입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채권 거래량이 어느정도나 늘었습니까?”


장미선 (대우증권 직원) :

작년해는 하루에 20억에서 30억정도 거래됐었는데요, 최근에는 백억정도 이상 거래되고 있어요.


정필모 기자 :

이처럼 채권거래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은 경기침체로 기업들의 설비투자 자금수요가 많지 않은데다가 규제금리 추가인하에 대한 기대감까지 겹쳐서 시중의 여유자금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채권시장으로 몰리는데 그 원인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중 실세금리 지표인 일부 장기채권 수익률이 공금리보다 낮아지는 현상까지 생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자금이 남아돌고 금리가 내려도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김민태 (럭키금성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 :

그걸 진짜로 쓰고 싶어 하는 중소기업들은 담보로 부족하고 또 신용상태도 안좋기 때문에 그걸 쓸 수 가 없는 현상입니다.


정필모 기자 :

반면에 대기업들은 금리가 더 떨어질 것으로 보고 최소한의 운영자금만을 단기 자금으로 빌려쓰는 여유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중의 남아도는 자금이 기업의 설비투자에 쓰이느냐의 여부는 실물경기의 회복여부와 함께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관행의 개선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KBS 뉴스 정필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