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서 또 호우특보…의암호 실종자 수색 ‘난항’_블레이즈 돈 버는 앱_krvip

강원 영서 또 호우특보…의암호 실종자 수색 ‘난항’_확장슬롯이 뭐야_krvip

[앵커]

열흘째 집중호우가 계속된 강원 영서지역에 또다시 호우특보가 내려져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의암호 선박 침몰 사고 ​실종자 수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노지영 기자, 또 다시 강원 지역에 많은 비가 예보됐어요.

현재 호우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지금 나와 있는 춘천 의암호 일대에는 빗줄기가 굵어졌다 가늘어지기를 반복하면서, 온종일 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춘천을 비롯한 강원 영서 중·북부 6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춘천 북산과 홍천 화촌, 양구는 그제(7일)부터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만 100mm를 넘었습니다.

비 피해도 늘고 있는데요.

어제(8일)저녁 인제군 인제읍의 한 하천에선 57살 함 모 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강원도 내에서 도로와 주택 등의 침수·유실 피해는 지금까지 5백 건가량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모레(11일)까지 강원 영서 지역에는 최고 300㎜가 넘는 비가 또 내릴 것이란 예보가 나와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강원도의 산사태 위기 경보는 '심각' 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앵커]

의암호 선박 침몰 사고 실종자 수색이 나흘째로 접어들었는데, 오늘(9일)도 날씨 때문에 수색 작업이 어려웠죠?

[기자]

오늘(9일)도 북한강 일대에서 대대적인 수색 작업이 이뤄졌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습니다.

수색 대상 지역이 길이만 74Km에 달하고, 흙탕물이 가득해 어려움이 컸습니다.

다만, 이번 사고 원인에 대한 수사는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우선, 경찰 순찰정과 의암댐 주변의 CCTV, 실종자들의 휴대전화와 블랙박스 등에 대해 정밀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여기에, 춘천시와 민간 업체 종사자들의 진술을 종합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재구성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춘천 의암호에서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최혁환/영상편집:신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