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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성공단 가동에 필요한 전기와 물은 그동안 우리 쪽에서 공급해왔습니다.

특히 물은 공단 밖 개성 시내에도 공급해왔기 때문에 우리측 체류인원 귀환 이후 전기와 물 공급을 어떻게 할 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성공단 운영에 필요한 전력은 하루에 10만 킬로와트 정도.

3만 5천가구가 하루에 쓰는 전력량과 엇비슷한 수준입니다.

그동안 공단에 필요한 전기는 문산변전소를 통해 우리측에서 공급해왔습니다.

공단에 공급되는 물은 개성 북쪽 월고저수지에서 물을 끌어온뒤 공단 내 정수장을 거쳐 공단과 개성시가 나눠 써왔습니다.

시내로 들어가는 물은 하루 만 4천톤 정도로, 개성시민 7만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측 근로자 5만 3천여명이 개성 시내에 머물고 있고, 수원지도 북쪽에 있다는 게 물공급의 명분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공단 가동 중단과 우리 측 인력 귀환이후 전력과 물을 어떻게 해야될 지,정부는 신중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만약 개성공단에 더이상 전기를 보내지 않을 경우 전력공급은 물론, 정수장 가동까지 중단돼 개성 시내 물 공급도 끊기게 됩니다.

<인터뷰> 양문수(교수) : "양측이 모두 개성공단 정상화를 이야기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조치가 취해진다면 대화가 시작되기는 더 어려워 질 수 밖에 없다...."

정부는 일단 지금은 우리 인원의 안전 귀환과 개성공단 정상화를 논의하는 단계라며 단전.단수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