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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설날 귀성소식입니다.

교통당국은 오늘부터 연휴가 끝나는 오는 24일 사이 전국적으로 연인원 2,000만명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국의 고속도로 사정이 사상 최악이 되리라는 예상 속에 지금 이 시각 현재 경부고속도로에 평택 이남구간은 거의 주차장이 돼 버렸다는 소식입니다.

임창건 기자가 오늘 오후에 KBS 1호기 헬기를 타고 고속도로 상황을 취재했습니다.


임창건 기자 :

귀향 가는 길 고속도로는 또다시 만원입니다.

어디를 둘러보아도 그 끝이 보이지 않는 길고 긴 차량들의 행렬이 올해도 어김없이 고속도로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디까지 밀렸는지 언제쯤에나 고향에 갈 수 있을지 그저 답답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휴게소에 내려 무려함과 짜증을 잠시 달래보지만 헬리콥터 위에서 내려 보아도 끝없이 계속되는 차량 정체는 좀처럼 풀릴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다는 푸근함에 손을 흔들어 주는 여유는 있습니다.

확장 공사구간까지 임시로 개통한 덕분에 고속도로 진입은 훨씬 수월해 졌습니다.

제 속도를 내며 시원스럽게 달리는 차량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뿐입니다.

오산부터 시작된 극심한 정체현상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고속도로는 고생길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설만큼은 고향에서 보내겠다는 생각에 모두들 고속도로로 몰려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힘들기는 국도도 마찬가지입니다.

고속도로 진입이 막힌 수도권 지역의 귀성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차량들이 아예 움직일 줄 모릅니다.

중부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에 비해서 비교적 소통이 원활한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오후 늦게부터 잠시 풀렸다가 다시 막히는 정체지역이 늘어나면서 갈 길이 바쁜 귀성차량들의 발목을 잡습니다.

땅거미가 진 고속도로에 차량들이 이제 환히 불을 밝힙니다.

늦은 시간에도 계속 밀려드는 차량들이 진입로에 움직이는 거대한 주차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짜증과 답답함으로 힘들긴 해도 밤을 새올 각오로 고향을 떠나는 차량은 이처럼 더욱 늘어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를 아름답게 수놓고 있는 귀성차량의 불빛행렬은 오늘밤을 지나 내일 새벽까지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창건입니다.


유근찬 앵커 :

지금 저희 KBS 중계차가 경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가 갈라지는 회덕분기점에 나가 있습니다. 홍지명 기자!


홍지명 기자 :

네, 홍지명입니다.


유근찬 앵커 :

지금 이 시각 현재 부근 고속도로상황은 어떻습니까?


홍지명 기자 :

네, 오늘 낮보다는 사정이 많이 호전이 돼서 이 곳 회덕분기점 부근에 고속도로 하행선은 보통 때와 다름없는 정상적인 소통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전 부근의 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를 제외하고는 호남 그리고 중부고속도로로 모두 오늘 낮보다 사정이 점차 호전돼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부고속도로는 청원 인터체인지 이북으로는 청주, 독립기념과 천안 등까지 정체현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대전을 지나서 옥천까지의 터널구간에서 부분 정체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이처럼 경부고속도로가 정체되고 있습니다.

임시 3차선으로 대부분 개통이 돼서 차량들이 내려오다가 옥산 인터체인지인 미호천다리에서 2차선으로 좁아들기 때문에 병목현상을 빚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부고속도로는 중평과 서청주 구간이 정체가 되고 있고 대전 이남의 호남고속도로는 거의 정상입니다.

한편 오늘 오후 6시 40분쯤 경부고속도로 서울기점 126km 하행선 남이분기점 부근에서 3중 추돌사고가 있었으나 다행히 가벼운 접촉사고로 밝혀져서 차량소통에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지금 현재 남이분기점 부군에서는 차량들이 정상적으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회덕분기점에서 KBS 뉴스 홍지명입니다.


유근찬 앵커 :

네, 이번에는 경부고속도로로 국내동 톨게이트를 연결하겠습니다.

용태영 기자!


용태영 기자 :

예.


유근찬 앵커 :

서울서 고속도로로 빠져나가는 톨게이트 사정은 어떻습니까 지금?


용태영 기자 :

예, 이 곳 서울 톨게이트는 별다른 체증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을 빠져나온 귀성차량들이 보시는 것처럼 고향을 향해 시원스럽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오후 한때 심한 정체를 겪었던 한남대교에서 양재까지의 고속도로 진입구간도 저녁이 되면서 조금씩 풀리기 시작해 지금 이 곳 톨게이트까지 거의 정상속도로 달려올 수 있습니다.

여기서부터도 4차선 고속도로를 타고 시원스럽게 달리다가 망향휴게소 부근에서부터 조금씩 구간구간 서행하고 있는 정도입니다.

중부고속도로도 역시 밤이 깊을수록 정체구간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만남의 광장에서부터 3터널까지 구간구간 정체와 서행이 반복되지만 예상만큼 심하지는 않습니다.

영동고속도로는 물론 오늘 오후 내내 정상소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정체가 심하지 않은 것은 체증을 우려한 귀성객들이 귀향을 미루는데다가 4차선 고속도로가 천안까지 개통됐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톨게이트에서 KBS 뉴스 용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