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번째 광우병 의심 소 발견 _루바 다 포커 루바 다 포커_krvip

⊙앵커: 미국에서 광우병으로 의심되는 소가 발견돼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만약 광우병으로 확인된다면 이번이 벌써 세번째로 미국 정부의 쇠고기 수출시장을 되찾으려는 노력에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이광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농무부는 오늘 미국에서 새로운 광우병 사례 발생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광우병 발병 의심을 받는 소는 지난 4월 한 민간 수의사가 난산을 돕다 발견했습니다. 4월에 발견된 광우병 의심을 거의 석 달이 지난 지금에 와서야 밝히는 데 대해 미국 농무부는 이 수의사가 소에서 추출한 표본을 검사하러 보내는 것을 실수로 잊고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미국 농무부는 광우병 의심소가 어디서 발견됐는지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또 광우병이 확인된다면 지난 2003년 말과 지난달에 이어서 미국에서 발견된 세번째 광우병 소가 됩니다. 미국 내에서는 광우병 관리체계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가고 있습니다. 또 미국산 쇠고기의 최대 수입국인 멕시코는 미국 농무부가 진실을 감추고 있다면서 이미 내려진 미국산 쇠고기 수입금지를 계속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번 광우병 의심소의 발견은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 금지하고 있는 나라들을 설득하려는 부시 행정부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광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