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vs 변호인단…치열한 공방 예상_내기 모잠비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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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를 판가름할 영장실질심사에선 검사들과 변호인단의 진검승부가 예상됩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와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단의 면면을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은 한웅재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장 명의로 청구됐습니다.

한 부장검사는 지난 21일, 11시간 가량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미르와 K스포츠 재단 모금 과정 등을 추궁했습니다.

이어서 이원석 특수1부장이 삼성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을 3시간 가량 조사했습니다.

일선에서 수사를 주도한 이 부장검사와 한 부장검사가 영장실질심사에서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수사 필요성을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사와 수사관 30여 명으로 구성된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두 부장검사를 지원하는 업무를 맡습니다.

검찰의 '창'에 맞서는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탄핵심판 대리인단 위주로 꾸려져, 총 9명입니다.

검사 출신의 정장현, 위재민 변호사와 '친박' 정치인으로 분류됐던 손범규 전 국회의원 등입니다.

소환 조사때 배석했던 유영하 변호사는 영장 청구 당일 박 전 대통령 자택에서 대비책을 논의하는 등 변호인단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변론에 무게를 싣기 위해 고위급 판사 출신 변호인이 심사 당일 선임계를 제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탄핵심판 대리인단에 참여했던 이동흡 전 헌법재판관 등이 거론됩니다.

검찰과 변호인단은 법정에서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 박 전 대통령의 주요 혐의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