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재가동 접점 못 찾아…15일 3차 회담_영화 집이 이웃 카지노에 떨어졌다_krvip

남북은 오는 15일 3차 실무회담을 개성공단에서 추가로 열어 재발방지책과 발전적 정상화 방안 등에 대한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남북한은 어제 개성공단에서 제2차 당국간 실무회담을 열어 개성공단 정상화 문제를 논의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한채 합의문 없이 회의를 마쳤습니다.

서호 우리측 수석대표는 2차회담 뒤 브리핑에서 "남북은 이번 회담에서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 각자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고 돌아가서 이를 심도있게 검토한 후 다시 만나기로 하고 회담을 종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회담에서 우리측은 재발방지를 위한 북한의 확실한 보장과 구체적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반면 북측은 이번 사태의 발생 원인을 언론 보도내용과 군사훈련 등을 들어 우리측에 돌리면서 개성공단의 정상가동에 저촉되는 일체의 행위를 중단하라며 조속한 재가동을 요구했습니다.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 방향과 관련해서는 남측에서는 "외국기업도 투자하고 입주할 수 있도록 개성공단을 국제적인 공단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측은 6·15공동선언과 '우리민족끼리' 정신 등을 강조하면서 사실상 반대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그러나 서 단장은 "남북은 개성공단을 유지·발전시켜야 한다는 데는 공통적 인식을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