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한 병원, 뇌사판정으로 장기기증한 군인시신에 수술용기구 둔채 봉합_나중에 포커 다운로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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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강원도 강릉의 한 병원에서 이런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뇌사 판정을 받고 장기를 기증한 군인시신에 수술용 기구를 그대로 둔 채 봉합해서 유가족들에게 인도한 사실이 밝혀져서 유가족들의 마음에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

이영일 기자입니다.


⊙ 이영일 기자 :

교통사고로 뇌사상태이던 22살 김진영 병장이 장기기증 수술을 받은 것은 지난 9일입니다. 김씨의 희생으로 간과 심장 등이 이식돼 7사람이 새로운 삶을 찾게 됐습니다. 문제는 유가족들이 김씨의 시신을 화장한 뒤에 일어났습니다. 화장을 마친 김씨 시신에서 수혈할 때 쓰는 켈리라는 15cm의 집계가 나온 것입니다. 이 켈리가 고 김 병장의 뱃속에서 두 개나 발견됐습니다. 김씨 유가족들은 병원측이 숨진 사람을 소홀히 취급해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김미옥 (김씨 누나) :

너무 무성의하니까 병원 측에서, 어떻게 수술 가위가 하나도 아니고 두 개씩이나.


⊙ 이영일 기자 :

그러나 병원측은 지혈을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합니다.


⊙ 병원 관계자 :

꿰매야 하는데 굳이 꿰맬 필요 있습니까? 집게로 집어 놨습니다.


⊙ 이영일 기자 :

어렵게 장기기증을 결심한 유가족들은 병원측의 어이없는 실수 때문에 또 한번의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