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손보 회장이 시세조종 지시…검찰 고발_의견을 주고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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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산을 부풀리기 위해 시세 조종을 시도한 양심불량 보험사가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회장이 직접 나서 지시한 일이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증권선물위원회는 시세 조종 혐의로 그린손해보험의 이영두 회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이 회사 자산운용 담당 간부와 계열사 대표 등 7명, 법인 5곳도 고발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이영두 회장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그린손해보험이 보유하고 있던 5개 종목 주식의 시세를 조종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시를 받은 간부들은 장 종료 직전에 3천548차례에 이르는 시세 조종 주문을 내서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은 그린손보의 자산 건전성이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계속된 적자로 보험회사의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 RBC가 금감원 권고 수준인 150% 아래로 떨어질 위험에 처하자, 가지고 있는 주식 가치를 끌어올린 것입니다. 이 결과 그린손보의 자기자본비율은 분기 평균 16.9%나 올라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회장은 단독 시세조종이 어렵게 되자 계열사와 협력사에도 시세조종에 가담할 것을 지시했다고 증선위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