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5%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 하지 않을 것”…“맞아도 감염”이 최다_전국배팅에서 이기는 방법_krvip

정부가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에 대비해 추가 접종을 권고하고 있지만, 국민 상당수는 감염 경험과 백신 이상 반응 우려 등으로 접종을 주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만 18살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제69차 코로나19 인식조사’ 결과, 2차 이상 접종 완료자 가운데 겨울철 2가 백신 추가 접종을 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65%로 나타났습니다.

2가 백신 접종을 안 하겠다는 응답은 9월 셋째 주에 58%, 9월 마지막 주에 63%에서 최근 조사에 65%까지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가 백신 추가 접종을 마쳤거나 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35%에 그쳤습니다.

2가 백신 추가 접종 의향이 없다는 응답의 이유를 물은 질문에, ‘백신을 맞아도 감염되므로’ 라고 답한 응답이 34%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백신 이상 반응 우려’가 28%, ‘잦은 백신 접종 부담’ 24%, ‘2가 백신 이상 반응이 더 클까봐’ 22%, ‘이미 걸렸다 완치됐으므로’가 21% 등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2차 이하 접종자 또는 미접종자들 역시 이상 반응이 우려돼 접종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43%로 가장 많았고, 백신 효과 불신이 38%, 기존 감염력 27% 등을 접종 거부 사유로 들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6일)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조사 결과를 전하며 “기존 접종 및 감염으로 획득한 면역은 시간이 지나 크게 감소하고 있고 신규 변이 유행으로 기존 면역만으로는 예방이 충분하지 않다”며 동절기 추가접종을 적극 권고했습니다.

오늘 기준 전체 인구 중 대상자 대비 겨울철 추가 접종률은 4.8%이며, 고위험군 접종률도 감염취약시설 11%, 60세 이상 고령층은 13.2% 수준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