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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오늘(15일) 국회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협치하자고 뜻을 모았지만, 한일 정상회담을 둘러싼 여야 공방은 격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당선 일주일 만에 여야 대표 회동이 성사됐습니다.

30분 정도의 만남에서 화두는 민생과 협치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30인 미만 사업장 8시간 추가 연장 근로제 등 법안 처리에 협조를 요청했고, 이 대표는 대선 공통 공약 추진단과 범국가 비상경제회의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민생 문제나 국가 안전보장과 같은 국민의 삶을 지키는 기본적인 문제에서는 늘 마음을 같이 할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하고 있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공통으로 국민에게 약속했던 정책들을 신속하게 입법할 건 입법하고 정책으로 만들건 만들어서 집행을 해보자."]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 방일을 하루 앞두고 여야의 강 대 강 대치는 계속됐습니다.

민주당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회견을 열고 한일 정상회담이 '굴욕적 조공 외교'라고 비판했습니다.

강제동원 해법 철회와 전범 기업 사죄 등을 촉구하는 결의문도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발표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일본 정부 입장을 고스란히 대변하는 것입니다. 일본에 줄 선물만 잔뜩 이고 가는 굴욕적 조공 외교나 다름없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부 안은 역사적 분기점에서 나온 대승적 결단이라며 무책임한 반일 선동을 멈추라고 맞받았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민주당의 무책임한 반일 선동, 죽창가 타령은 과거의 늪에서 나오지 않겠다는 망국적 선언이나 다름없습니다."]

국민의힘은 다만, 우리가 먼저 물잔의 반을 채웠다, 일본이 나머지 반을 채워 화답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조승연/영상편집:유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