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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양균 기획예산처 장관은 오늘 대한상공회의소가 마련한 강연에서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양극화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재정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변 장관은 우리 사회에서 대기업과 부유층의 부가 늘어나면 중소기업과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이른바 '트릭클 다운' 효과가 약해져 경제가 성장하더라도 같은 수준의 고용창출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변 장관은 이에 따라 분배 측면을 보완하기 위한 재정 부문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성장잠재력 향상과 고령화.저출산 대비, 통일 대비 등을 재정 정책의 방향으로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