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다음주 北 ICBM 대비 요격 시험_이과수 카지노 가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미국이 다음주에 북한의 ICBM 대륙간 탄도 미사일 공격에 대비한 요격시험을 벌입니다.

미국이 ICBM 급 미사일 요격시험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는 30일, 미국이 ICBM, 대륙간 탄도 미사일 요격시험을 벌입니다.

이 요격시험은 북한이 ICBM을 개발해 미 본토를 공격하는 상황을 가정한 것이라고, 미국의 언론들이 국방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태평양 마샬 제도 서쪽 콰절런 환초에서 미 본토를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면 캘리포니아 주의 공군기지 지하 격납고에서 요격미사일이 발사돼 태평양 상공에서 격추시키는 시험입니다.

이번에 발사되는 미사일은 실제 ICBM 모형은 아니고, 기존의 미사일보다 속도가 한층 빠른 맞춤형 미사일입니다.

미 국방부는 다음 단계 시험에서는 ICBM 모형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군의 미사일 요격시험은 지난 1999년 이후 17차례 이뤄졌고, 이 가운데 9번 요격에 성공했습니다.

최근 요격시험은 2014년 6월 성공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미국이 ICBM급 미사일 요격시험에 나선 것은, 북한이 시험발사를 거듭하며 ICBM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국방부에 미사일 방어 체계 재점검을 지시했고, 내년 예산안에 미사일 방어 관련 예산을 8조 원 이상 반영해놓은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