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모으기 운동, 시어머니 금 비녀 까지 들고와_슬롯 다이 코팅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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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 앵커 :

KBS와 주택은행 등이 공동으로 펼치고 있는 금모아 수출하자 캠페인이 설연휴가 끝나자마자 오늘 다시 시작됐습니다. 금접수 20일째인 오늘도 금모으기 열기는 계속됐고 한 중년부인은 시어머니의 금비녀를 들고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하준수 기자 :

설연휴 동안 금모으기가 전국 각 가정의 화제였습니다. 명절 연휴가 끝나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주택은행 접수창구에는 하나둘 줄이 늘어섰습니다. 시골 어른들께 세배를 갔다가 시어머니의 금비녀까지 들고온 중년 부인도 있습니다.


⊙임숙이 (서울 화곡동) :

다 금모으기 운동하니까 어머님이 금비녀를 갖다 내라고 그렇게 해서 한꺼번에 다 가져왔습니다.


⊙하준수 기자 :

한국통신 프리텔도 오늘 금모으기 운동을 벌여 2백여명의 직원들이 3.7kg의 금을 모았습니다. 친정 아버지의 결혼패물을 들고나온 여사원부터 아들의 돌반지 30여개를 가지고 온 간부사원까지 나라 사랑하는 마음은 한결같습니다.


⊙이상철 (한국통신 프리텔 사장) :

금반지 하나하나가 우리 국가와 나아가서 기업을 살리는 원동력이 되기를 바라는 심정에서 이렇게들 나왔습니다.


⊙하준수 기자 :

효성그룹도 주택은행과 감정사협회의 지원을 받아 본사에 마련된 접수창구에서 80여명이 3kg의 금을 모았습니다. 이밖에 지난 16일 불상속의 금부치를 꺼내 헌납했던 양산 천불사는 일신도 일만원 국가헌금운동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한편, 국제 금가격은 최근 달러화 약세의 영향을 받아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오늘 현재 한돈당 56,000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