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정부, ‘파산’ 토머스 쿡 이용 자국민 중 40% 귀국 수송 완료_인쇄할 간단한 단어 빙고_krvip

파산한 영국의 여행업체 토머스 쿡을 통해 해외 여행에 나섰던 영국 국민 15만여 명 가운데 40%가 정부가 편성한 임시 비행편으로 귀국하게 됐습니다.

영국의 공영방송 BBC는 토머스 쿡의 파산으로 발이 묶인 해외 여행자 15만 5천여 명의 귀국을 위해 영국 정부가 민간항공관리국과 함께 임시 항공편을 편성했다고 밝히고, 이 항공편을 이용해 전체의 40%인 6만 천여 명이 귀국을 완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BBC는 또 귀국을 완료한 6만 천여 명의 95%가 당초 귀국 예정에 맞게 돌아왔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오는 10월 6일까지 총 천여 편 이상의 항공기가 투입돼 해외에서 발이 묶인 나머지 자국민들의 귀국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토머스 쿡은 패키지 여행 상품에만 주력하는 등 변화되는 여행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해 파산 직전까지 우리 돈으로 2조 5천억여 원의 부채에 시달리다가 영국 정부에 긴급 자금 지원을 요청했지만 결국 거절당하면서 파산에 이르게 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