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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는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를 위해 수도권 광역 급행 철도인 GTX 건설을 야심차게 추진해 왔죠. 최근 정부 계획에 포함되면서 수도권 교통혁명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정홍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탄 신도시 등 50만 화성 시민들이 이용하는 1호선 병점역. 이곳에서 서울 강남의 삼성역까지 가려면 지하철로만 70분이나 걸립니다. <인터뷰> 화성시 병점동 주민 : "2번을 갈아타니까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사당서부터 강남까지는 워낙 교통량이 많아 복잡하죠." 그런데 이르면 오는 2017년이면 소요 시간이 18분으로 단축됩니다. 지하 40미터에서 최고 시속 200km로 달리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인 GTX가 가져올 변화입니다. 서울 여의도에서 인천 송도까지는 20분 만에 갈 수 있고, 신도림역에서 삼성역까지 31분 걸리던 게 13분으로 단축되는 등 서울시내 이동시간도 크게 줄어듭니다. <인터뷰> 서상교(경기도 녹색철도추진본부장) : "GTX가 개통되면 하루 38만 대의 승용차 감소 효과가 기대되고 교통혼잡비용이 7천억 원 절감되리라 예상됩니다." GTX 사업은 정부가 최근 발표한 고속철도망 구축 계획에도 포함되면서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국토해양부가 실시한 타당성 조사에서도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의정부-금정 구간은 상대적으로 경제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경기도가 주장해 온 3개 노선 동시 착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13조 원에 이르는 사업비 조달 방안도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만성적인 수도권 교통난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GTX 사업은 올해 말 최종 노선안이 확정될 예정으로 내후년쯤 착공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