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재소환…‘운전자 바꿔치기 공모’ 조사_맞춤형 카지노 과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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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음주 뺑소니 사고에, 출동한 경찰에게 운전자 바꿔치기까지 한 미국 프로야구 강정호 선수가 오늘 오후 경찰에 재소환됐습니다.

경찰은 강 씨와 함께 탄 친구와의 공모 여부를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프로야구 강정호 선수가 오늘 오후 2시 40분쯤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2일 조사 뒤 나흘 만에 재소환됐습니다.

<인터뷰> 강정호(야구선수) : "모든 팬들한테 너무 죄송하고 성실히 조사받고 나오겠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 씨를 상대로 운전자 바꿔치기 과정에서의 공모 여부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동승자 유 모 씨와 미리 짜고 바꿔치기를 했다면 강 씨에게는 범인은닉 도피, 그리고 도피 교사 혐의가 적용됩니다.

자신이 운전자라고 했던 등승자 유 모 씨는 지난 4일 두 번 째 조사에서도 친구를 위해 선의로 운전자를 자청했다며 공모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 씨는 지난 2일 새벽 술에 취한 채 사고를 내고 숙소인 인근 호텔로 들어갔습니다.

동승자 유 씨는 운전자로 경찰 조사까지 받았지만 확인 결과 강 씨가 운전자였던 것이 드러났습니다.

당시 강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84%였습니다.

강 씨는 2009년과 2011년에도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것으로 드러나 '삼진아웃제'에 따라 운전면허가 취소될 예정입니다.

강 씨는 미국 프로야구 시즌이 한창이던 지난 6월, 시카고의 원정 숙소에서 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현지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