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 만 ‘진주 산업’의 부활 _스포츠 베팅 항상 승리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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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동의 걸프만 하면 석유가 먼저 떠오르는 데요, 과거엔 진주 채취가 주된 소득원이었습니다. 원유산업에 밀려서 사라지다시피 했던 진주산업이 최근 성공적으로 부활하고 있다고 합니다. 임장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걸프만의 진주 양식장에서 진주조개 15만 개가 자라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선 1~2년을 키워야 진주를 채취할 수 있지만 이곳에선 6개월이면 충분합니다. 알도 더 굵습니다. 조개가 서식하기 좋은 깨끗한 수중환경 덕분입니다. <인터뷰> 이무라 다이지(진주양식업체 사장) : "진주양식은 환경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진주는 과거 오랫동안 걸프만 경제의 95%를 차지할 만큼 중요한 소득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장비 없이 수심 40미터까지 잠수했다 나오길 하루에 수십번씩 반복하며 진주를 채취했습니다. 그렇게 하고도 운이 좋아야만 조개 천 개에서 1개꼴로 나오는 천연진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원시적인 진주 채취가 최근들어 현대화된 '진주 양식'으로 부활한 겁니다. <인터뷰> 가이티 라브바니(두바이보석센터 이사) : "두바이에서 진행중인 다른 산업들처럼 진주산업 역시 현대화된 방법으로 역사와 전통을 되살릴 좋은 기회를 만났습니다." 최근 두바이에서 진주거래소가 출범할 만큼, 걸프만은 되살아난 진주 산업의 미래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