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군부대 이전 반대…위례신도시 ‘제동’ _몬테카를로 축구 클럽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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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강남을 대체할 송파 신도시 건설 사업이 국방부의 뒤늦은 반대로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사업 주체인 국토해양부는 곤혼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의도 면적의 2.5배 가량인 위례 신도시 부지입니다. 강남과 가까워 신도시 확정 때부터 주목받은 곳입니다. 이미 사유지의 76%는 보상이 끝나 내년도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착착 진행중이던 신도시 건설에 국방부가 문제를 제기하며 제동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원태재(국방부 대변인) : "정책결정과정에서 국방부의 의견,즉 안보적 측면이 충분히 고려되지 못했다고 하는 그런 의견을 갖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군전략 상 신도시 부지 안에 있는 일부 군시설을 이전하는데 반대하고 있습니다. 특전사를 옮기면 국가 위기 상황에서 신속한 대처가 어렵고 부근 남성대 골프장은 전시 군사 물류기지로서 이전이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이들 군부대가 옮겨지지 않으면 신도시의 설계가 변경될 뿐 아니라 규모 축소도 불가피합니다. 이에 대해 국토해양부는 갑작스런 문제 제기에 당황스러워하면서도 대화로 풀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성호(국토해양부 사무관) : "공식적으로 문건이 온 건 없지만 부처 간 협의를 통해 신도시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토지보상이 진행중인 위례신도시 예정지의 83%는 국공유지입니다. 이에따라 사업이 차질을 빚더라도 토지보상으로 인한 혼란은 크지 않을 것이란 것이 정부의 설명입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