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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 대부분 국공립 공원이 사설 공원과 달리 입장료를 신용카드로는 받지 않고 현금만 받고 있어 이용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진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을 소풍 장소로 즐겨찾는 서울대공원. 입장료 계산을 위해 신용카드를 내 봤습니다. <녹취> (성인 3명이요.) "죄송하지만 카드는 안 됩니다. 현금 밖에 안 됩니다." 가족 단위 이용객들이 많아 입장료가 만 원을 훌쩍 넘는 경우가 다반사인데도, 소액이라며 카드 결제를 거부하는 것입니다. 지난 7월부터 입장료를 받기 시작한 이곳 인천대공원 역시 신용카드로는 입장료를 낼 수 없습니다. 설악산과 지리산 등 전국 18개 국립공원도 사정은 마찬가지. 신용카드 결제는 고사하고, 현금 영수증조차 발급해주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수식(국립공원관리공단 경리부장) : "소액인데, 신용카드로 일일이 결제했을때 매표소에서 업무 혼잡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를 받지 않는 것은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서라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전혀 다릅니다. <인터뷰> 조선미(시민) : "현찰 없으면 당연히 카드 써야되는데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죠." <인터뷰> 강혜영(시민) : "월급받은 사람들한테 세금 혜택이 중요한데, 신용카드 받았으면 좋겠죠." 전국 국공립공원의 한해 입장료 수익은 수백억 원. 국가가 장려하는 신용카드 정책이 정작 국공립공원에서는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