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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가 세월호 관련 문건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세월호 사고 당시 대통령 첫 보고 시점을 수정했고, 위기관리 매뉴얼을 임의로 바꾼 정황이 드러났다고 청와대가 주장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세월호 사고 관련 조작 의혹이 있는 박근혜 정부 문건과 파일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사고 당일 박 전 대통령이 최초 상황 보고를 받은 시점이 지난 정부가 밝혔던 오전 10시가 아닌 실제는 오전 9시30분이었는데, 6개월 후 수정 보고서에서 오전 10시로 바꿨다는 겁니다.

<녹취>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 "보고 시점과 대통령의 첫 지시 사이의 시간 간격을 줄이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는 대목입니다."

청와대 위기관리 기본지침을 불법 변경했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국가안보실장이 국가 위기 종합관리 업무를 수행하도록 돼있는 당초 지침을, 공식 변경 절차 없이 재난 분야는 안전행정부 장관 담당으로 바꿨다는 겁니다.

임 실장은 당시 김기춘 비서실장이 국가안보실은 재난컨트롤 타워가 아니라고 말한 것에 맞춰 사후 조작이 이뤄진 것이라며 수사의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 "가장 참담한 국정농단의 표본적 사례라고보고 반드시 진실을 밝히고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청와대는 지난 정부 청와대 관계자 등에게 보고 시점 수정 경위 등을 확인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