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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이 정부와 국회에 공단 재개 노력을 요청했습니다.

개성공단 폐쇄 3년을 맞아 오늘(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정기섭 전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오늘 개성공단을 대표하던 한 기업이 부도 처리됐다"며 "큰 기업은 부도, 작은 기업은 폐업과 도산에 내몰렸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정부가 개성공단 시설 점검을 위한 방북까지 미국 눈치를 보니 한심한 현실"이라며 "입주 기업들은 이해 당사자로서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창근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도 "은행에서 거래 연장을 안 해주고, 이자도 못 갚는 절박한 기업들도 많다"면서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개성공단 정상화와 파산 위기에 내몰린 기업들을 위한 생존대책, 재산확인을 위한 방북신청 즉시 승인 등 3가지 사항을 요구했습니다.

이날 세미나에 발제자로 참석한 홍현익 세종연구소 외교전략연구실 실장은 "개성공단 재개를 위해선 대미 설득이 중요하다"면서 "북한이 (비핵화에) 성의를 보이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이 있다면, 개성공단은 올여름쯤이면 재개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홍 실장은 "우리 생각은 같다"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발언과 "우리 정부 입장은 스몰딜이 아니다"라고 한 청와대 관계자의 발언 등을 언급하며 북미협상에서 "결국 '스몰딜'과 '빅딜'의 차이가 개성공단 같은 남북경협의 길이 열리는 데에 결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 등 10여명의 여야 의원이 참석, 개성공단 재개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