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동선과 겹치나 확인”…방역당국, 자가입력 앱 검토 중 _놀아서 돈 벌기_krvip
정부가 코로나 감염자와 자신의 동선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애플리케이션 ‘코로나 동선 안심이’에 대해 보조적 방역대책의 하나로 전국적 사용이 가능한지 연구에 착수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28일) 오후 브리핑에서 “현재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일부 시범사업을 한 ‘코로나 동선 안심이’ 앱 사용에 대해 전국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지 연구용역을 맡겨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명 ‘코동이’라 불리는 코로나 동선 안심이 앱은 민간에서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으로, 개별 사용자가 본인의 동선을 입력한 뒤 추후 확진자의 공개된 동선과 GPS상 일치하는 일이 발생할 경우 코로나 검사를 받으라는 알림 메시지가 뜨게 됩니다.
방역 당국은 “서울과 경기도의 시범사업 결과, 장점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앱을 다운로드 받아 위험요소 감지 시 자발적,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고, “단점은 GPS를 기반으로 해 확진자 동선과 최대 100m까지 겹쳐도 위험 알림 메시지가 뜰 수 있어 정확도가 떨어진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방역 당국은 “해당 앱을 사용한다고 기존에 이뤄지던 확진자 동선 확인, 밀접접촉자 인터뷰와 분류 등 역학조사가 이뤄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한 해당 앱이 효율적 역학조사에 도움이 될 보조적 방역대책 수단인지 연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애플리케이션의 전국적 활용 여부 결정은 내년 3월 타당성 연구 결과가 나오면 내려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