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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종섭 앵커 :

강경식, 김인호 두 전직 경제 관료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지방법원은 검찰이 강경식 김인호 씨 두 사람에 대해서 청구한 구속영장의 실질심사를 이례적으로 6시간 넘게 계속하고 있습니다. 대검찰청 연결합니다.

이동채 기자!


⊙ 이동채 기자 :

네, 대검찰청입니다.


⊙ 길종섭 앵커 :

영장 발부가 상당히 늦어지고 있는데 이렇게 늦어지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 이동채 기자 :

강경식 김인호 두 전직 경제관료가 자신들에게 적용된 혐의 내용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지방법원 최종갑 영장전담 판사는 대검찰청 중앙 수사부가 청구한 구속 영장에 대해 두 사람을 오늘 오후 3시 직접 불러 조금전 심문을 마치고 지금은 자료를 정밀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밤 늦게나 결정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영장이 발부될 경우 곧바로 두사람을 구속 수감할 방침이지만 기각 당할 경우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늘 심사에서는 정식 재판을 방불할 정도로 검찰과 피고인 사이에 치열한 공방이 계속 오갔습니다. 검찰은 강경식 김인호 씨가 IMF를 끝까지 기피한 이유가 자신들이 책임을 지는데 대한 두려움과 정치적 야망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집중 부각했습니다. 두 사람은 이에 대해 수시로 대통령에게 외환위기 상황을 보고했으며 정책 판단의 잘못을 사법 처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맞섰습니다. 두 사람은 또 은행에 압력을 행사해 친분 있는 기업에 거액을 대출해 주도록 한 혐의에 대해서도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두 사람을 사법처리함으로써 외환위기 수사를 비롯한 경제실정수사를 사실상 마무리 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PCS 사업자 선정 비리와 종금사 비리 등 나머지 사안들에 대해서는 장기수사 체계로 전환해 정관계 배후세력에 대한 추적을 계속할 방침입니다.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