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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투자 다변화 위해 해외자산 늘려" 전문가 "환차손실 등 위험요인 연구 철저히 해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민연금의 해외부동산 투자 규모가 10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민연금의 규모 등을 고려할 때 투자 다변화는 불가피하지만 국민의 노후를 담보로 하는 만큼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0일 금융권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6월말 현재 국민연금의 해외부동산 투자액은 5조86억원으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5천642억원보다 9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의 해외부동산 투자 규모는 2008년 5천642억원, 2009년 2조4천474억원, 2010년 4조1천33억원, 2011년 6월말 5조86억원으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금융부문의 해외투자 규모도 꾸준히 늘고 있다. 해외채권 투자액은 2007년말 17조6천702억원에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말 8조6천408억원으로 급감했으나 이후 2009년 10조4천989억원, 2010년 13조1천122억원, 2011년 7월말 현재 13조3천185억원으로 다시 늘었다. 해외주식 투자 규모는 2008년말 9조9천166억원, 2009년 12조4천144억원, 2010년 17조6천221억원, 2011년 7월말 현재 18조4천437억원이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투자 다변화를 위해 수년 전부터 해외부동산과 주식 등 해외투자 및 자산을 늘리는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국민연금의 규모, 증가세나 국내 시장 규모 등을 고려할 때 투자 다변화는 불가피하지만 최근처럼 대외적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 자칫하면 대규모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선진국은 호황기에 기관투자자들이 부동산 투자를 늘렸다가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큰 손실을 입은 경험이 있다. 미국 최대의 연기금인 '캘리포니아 공무원 퇴직연금(캘퍼스)'은 사상 최악의 손실을 낸 2008회계연도에서 자산가치가 23.4% 급감한 가운데 부동산 부문의 손실 폭이 35.8%에 달했다. 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해외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나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환차손실을 비롯한 위험요인에 대한 조사ㆍ연구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