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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한해 중국산 수입품의 절반 규모의 제품에 10% 추가 관세 부과 계획을 밝히자 미국 내에서도 반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관세 부과로 물건 가격이 올라 소비자들이 곧바로 피해를 보게된다는 비판 여론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비자들은 미국이 중국에 대한 2차 관세 부과 계획의 규모뿐만 아니라 대상 품목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중국 대미 수출액의 50%에 이르는 2차 추가 관세 품목에는 중국의 첨단 제조 분야 제품뿐 아니라 가전과 의류, 가구 등 일상생활 소비재가 광범위하게 포함됐습니다.

일반 미국 국민이 느낄 물가 상승 체감 효과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적지않은 비판 여론이 형성되는 이윱니다.

미국 소비자·생산자 협회는 생필품 가격 인상을 우려하며, 미국 가계가 벌을 받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레고리 다고/경제전문가 : "트럼프 행정부는 이런 종류의 협상에서 정말 이길 수 있다는 입장인 것 같은데, 이거야말로 근거 없는 믿음입니다."]

미국 상공회의소도 이번 조치가 중국의 보복을 초래해 미국 노동자들에게 추가 피해를 주게 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런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더 나아가 사실상 모든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매길 준비까지 돼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CNN방송 인터뷰 : "무역 전쟁에서 우리에게 고통이 조금도 없다는 건 아닙니다. 우리도 약간의 손실이 있을 겁니다. 그러나 이 과정이 마무리되면 미국은 한층 더 강한 나라가 될 겁니다."]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움직임에 미 의회가 견제에 나섰습니다.

미 상원은 오늘 국가 안보과 관련된 멕시코와 캐나다, 유럽 연합의 철강이나 알루미늄 등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기 전 의회 승인을 얻도록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