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중부전선 철책서 40대 일본인 체포 _유물 보물 슬롯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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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남성이 강원도 철원군 중부전선 최전방 철책에서 군당국에 체포됐다. 군의 한 소식통은 19일 "어제 오후 9시께 강원도 철원군 육군 모부대 GOP(일반전초) 초소에서 일본인 K씨(40.남)를 체포해 국정원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군과 국정원은 K씨의 철책선 접근 동기를 조사한 결과, 그가 과대망상적 심리상태인 정신이상 증세를 보인 데다가 대공 용의점이 없는 것으로 결론짓고 주한 일본대사관에 인계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GOP 초소 후방보급로를 경계하던 초병이 철책선으로 접근하던 K씨를 붙잡았다"며 "그는 초기 조사 과정에서 월북하려고 접근했다고 진술했으나 곧 발언을 번복하는 등 횡설수설했다"고 말했다. K씨는 군 당국의 조사에서 "전쟁을 반대한다. 내가 직접 몸으로 평화를 보여주기 위해 월북하려 했다"고 진술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K씨는 관광비자로 10일 전 일본 시모노세키 항을 출발, 부산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체포 당시 휴대용 금속절단기가 담긴 가방을 메고 있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일본인 남성이 붙잡힌 지역은 평상시 대낮에도 민간인들이 전혀 접근할 수 없을 정도로 경계가 철저하게 이뤄졌던 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후방의 논둑 등을 이용해 접근했던 것으로 추정된다.